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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사과, 배, 감, 포포나무) 전지를 마치며 농사를 지어보니 가장 중요한 일의 순서로 꼽자면, 전지작업이 1순위 인것 같습니다. 일단 나무 수형을 잘 잡아놓고 좋은 결과지와 꽃눈을 남겨 놓아야, 좋은 과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농사 중요도 기준으로 2순위는 농약을 제때 주는 것이고, 3위가 비료나 거름을 잘 주는 일인 것 같습니다.전지 작업을 3년째 유튜브도 보고, 교육장에 가서 교육도 받고, 혼자서도 해보고 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 5년 동안 수많은 나무를 잘라보고, 내가 자른 나무가 어떻게 수형이 변하고 과실이 잘 달리는지 등을 관찰하여야 조금은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전지는 겨울 12월~2월 사이에 해야 하는데, 가장 나무에 해가 되지 않는 시기가 1월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주말에 유독 추워서 고생을 ..
24년 사과 수확을 마치며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너무 무더워서 사과 농사 짓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8월말부터 밤기온이 20도 초반으로 내려가야 사과가 빨게지는데, 열대야가 9월 중순까지 지속되고 있어 사과가 아직도 파란부분이 더 많은 상태로 수확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다보니 제때제때 농약으로 방제를 해야 병충해가 예방되는데, 저 같이 회사생활하면서 주말에만 내려가서 농약을 주다보니 방제 시기를 놓쳐 사실상 수확한 사과보다 병충해로 팔 수 없는 사과가 더 많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탄저병이 심해서 부분부분 썩은 부분이 많이 생겨, 수확할때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올해도 배워가는 심정으로 3년째 사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소 5년 이상은 해봐야 사과농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초부터 전정(가..
배나무 가지치기(전정) 첫 시도 올해 처음 배나무 전지를 혼자 했습니다. 전지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는데도 막상 실제로 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제 과수원이고 망쳐도 제가 감당하면 되니 실험한다는 생각으로 제 마음대로 한번 잘라보았습니다. 올해 과실이 열리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어떻게 전지할지를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